라이트풋 시장, 1억 3천만 달러 예산 부족에 4천 만 달러 재산세 인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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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내년 예산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4천 2백만 달러 규모의 재산세 인상안을 제기했다.
10일 라이트풋 시장의 발표에 따르면 내년 시카고 예산 부족액 규모는 1억 2천 8백만 달러로, 이는 라이트풋 시장 임기 중 가장 작은 규모에 해당한다. 라이트풋 시장은 결손액 충당을 위해 재산세 인상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인상 규모는 이전 예상 금액인 8천 5백만 달러에서 크게 줄어든 4천 2백만 달러로 추산된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반 재산세 방침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023년도 예산 결손액은 8억 7천만 달러 가량으로 집계되었는데, 지난 5월 라이트풋 시장의 예산 국장 수지 박은 연방정부의 팬데믹 구호 자금과 시 정부의 수익 증가 등으로 예상 결손액이 5억 달러 대로 크게 줄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라이트풋 시장은 내년 예산 결손액과 재산세 증세규모가 시카고 시의 해묵은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덕분에 크게 감소할 수 있었다며 “다르게 말하면, 우리는 이제 감당할 수 있는 범주안에 있고 재정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길에 이제서야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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