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김 주하원의원 결선 진출···5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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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예선 나머지 한인 고배

지난 23일 열린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론 김(사진) 주하원의원이 당당히 결선에 진출 5선 연임 성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그러나 다른 4명의 한인 후보들은 이번 예비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뉴욕시를 비롯한 주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주하원 4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론 김 의원은 전체 투표의 69%(2,112표)를 득표, 30%(923표)에 그친 중국계 스티븐 리 후보를 따돌리고 11월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주하원 40선거구가 전통적인 민주당의 텃밭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변이 없는 한 본선거에서도 김 의원의 무난한 5선 달성이 확실시 된다.

그러나 한인 2세 샌드라 최 후보가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져 관심을 모았던 연방하원 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맹 의원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최 후보는 이날 17%의 저조한 득표에 머물며 61%를 득표한 맹 의원에게 큰 표차이로 패배했다. 뉴욕주하원 65선거구(맨하탄 차이나타운 등)에 출마한 한인 그레이스 이 후보 역시 38%의 득표율에 그치면서 현역인 여린 니우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또 퀸즈지역 뉴욕시민사법원 선출직 판사에 도전했던 홍형선 변호사도 득표율 37%의 저조한 기록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등 론 김 의원을 제외한 한인 후보 3명이 모두 예비선거에서 낙선했다. 연방하원 3선거구의 톰 수오지 의원은 이날 선거에서 과반이 넘는 56%(2,493표)로 낙승한 반면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인 엘리엇 앵겔 의원은 연방하원 16선거구에서 올해 44세의 교육운동가인 자말 보먼 후보에게 패배했다.

퀸즈보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도노반 리차드 주니어 뉴욕시의원이 가장 많은 37%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민주당 대선 예비선거는 이미 대의원 과반수를 차지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65%의 지지를 받아 승리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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