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빌리지 ‘디스카운트몰’ 입주자 진퇴양난 퇴거 통보에 갈 곳 못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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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다운타운 인근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비즈니스가 모여있는 디스카운트 몰의 입주자들이 리스 연장이 막히면서 곤란을 겪고 있다.
주로 소규모 자영업자들로 구성된 40여 명의 몰 입주자들은 새 주인으로부터 퇴거 통보를 받았지만 이전 할 장소를 못 찾고 있다.
2020년 새 주인이 된 ‘노박 컨스트럭션’은 이 몰에 대한 대대적인 재단장 공사를 위해 입주자들에게 퇴거해 줄 것을 통보한 바 있다.
수십년 간 히스패닉 상권의 젖줄이던 이 몰은 한때 한인이 소유하다가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자들은 쿡카운티 판사가 퇴거 명령 일시 정지를 해주면 새로 비즈니스를 이전할 장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노박 컨스트럭션측은 몰의 내부 재단장, 외벽 공사, 지붕 교체 그리고 주차장 정비 등 대대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