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프로스펙트시 이사회, 내년 예산위해 ‘줄줄이 세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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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프로스펙트 빌리지홀<시카고 데일리헤럴드>

마운트프로스펙트시 이사회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세수확보를 위한 재산세 인상계획을 발표했다.
약 1억 4천 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내년도 예산이 예상 세수 1억 4천 3백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자, 시 이사회는 재산세를 5퍼센트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재산세 인상으로 시 정부는 약 1백만 달러의 추가 세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아직 이번 세금 인상이 부동산 소유자 개개인에 얼만큼 영향을 미칠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재산세 인상과 더불어 마운트프로스펙트시는 내년도 수도와 하수도 이용료를 8퍼센트 올릴 방침이다. 월 89달러를 낸다고 가정할 때, 내년부터는 수도/하수도세로 약 96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쓰레기 수거비용 또한 3.5퍼센트 올라, 1년 262달러에서 271달러로 비용이 증가한다.
이어지는 세금 인상 소식에 얼굴을 찌푸릴 마운트프로스펙트 주민들에게도 한가지 희소식이 있다. 그간 운영되었던 시내 차량 스티커 제도가 내년을 기점으로 점진적 폐지 수순을 밟게 된 것. 마운트프로스펙트 거주민들은 매년 승용차 기준 약 45달러를 지불하고 차량에 등록 스티커를 붙여야 했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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