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미 프로농구(NBA)파이널 경기에서 착용한 운동화가 220만 달러에 낙찰되면서 운동화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11일 WSJ에 따르면 소더비 경매에서 지난 1998년 NBA 파이널에서 착용한 조던의 나이키 에어조던 XIII 모델 한켤레의 수수료가 제외된 순수한 낙찰가가 180만 달러로 운동화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예상은 이번 경매에서 최대 400만 달러였으나 이번에 나온 조던 운동화는 수수료까지 포함시킨 가격이 힙합 스타 ‘예’(옛 이름 카녜이 웨스트)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Yeezy의 ‘나이키에 이지 1’의 시제품이 2021년에 세운 180만 달러 기록을 넘어서면서 새 역사를 썼다.
최고가에 낙찰된 이 운동화는 조던이 1998년 NBA 파이널 2차전 후반에서 착용한 뒤 서명을 하고 볼 보이에게 준 선물로 알려졌다. 볼 보이가 누구였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조던과 관련된 상품이 경매에서 큰 인기이다. 1984년 조던이 NBA에 데뷔한 해에 착용한 나이키 농구화 한 켤레가 147만2천달러였으며 1998년 NBA 파이널 1차전에서 입었던 상의가
역대 스포츠 경기에서 실제 착용한 옷 중 최고가인 1010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