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연쇄 강진 2명 사망 건물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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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22일 오전 1시 16분께(현지시간)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미초아칸주 우루아판시에서 남남서쪽 110㎞ 지점이다. 수도 멕시코시티를 기준으로 서쪽으로 약 410㎞ 떨어져 있다.
한밤중 강한 흔들림은 수도 멕시코시티를 비롯해 중부 지역에서 주로 감지됐다. 인근 할리스코주와 콜리마주에서도 건물 다수가 흔들렸다. 진동과 지진 알람에 놀란 시민은 잠옷 차림으로 집 밖에서 나와 거리에 한동안 대피하기도 했다.
멕시코시티 당국은 멕시코시티에서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1명은 밖으로 피신하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쳤고, 다른 1명은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미초아칸주 우루아판에서는 BBVA 은행 건물 등이 파손됐으며, 미초아칸주와 게레로주를 해안과 잇는 고속도로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정부 당국은 지난 19일 2명의 사망자를 낸 규모 7.6(미국 지질조사국 기준·멕시코 국립지진청은 7.7) 지진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 국립지진청은 19일 오후 1시 5분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1,365회의 여진이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의 6.8 지진이 가장 큰 규모라고 덧붙였다.
인디라 비스카이노 콜리마 주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22∼23일 각급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며 주민 안전 조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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