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조기전형 합격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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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10%·다트머스 19.7%로 역대최저
하버드 7.5% 역대 두번째로 낮아

하버드와 예일 등 주요 명문대학들의 조기전형 경쟁률이 올해도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15일 주요 대학들은 2024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조기전형 합격자를 일제히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예일대와 다트머스는 역대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고, 하버드는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예일대는 이번 조기전형에 총 7,744명이 지원해 776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합격률은 10%로 예일대 조기전형 역사상 가장 낮다.
하버드는 지원자 9,553명 가운데 722명만 합격해 7.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조기전형 합격률 보다도 0.3%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번 하버드의 조기전형 합격률은 2년 전인 2020년의 7.4%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다트머스도 역대 최저 합격률을 기록해 입학 경쟁이 치열했다. 지원자 3,009명 중 19.7%인 578명이 합격해 역대 가장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이날 조기전형 합격자를 발표했지만 세부 현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컬럼비아는 지원자가 5,738명, 펜실베니아대(유펜)은 8,000명 이상이 지원했다고 각각 밝혔지만 합격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른 상위권 대학들과는 달리 컬럼비아의 경우 조기전형 지원자 수가 전년보다 9% 줄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컬럼비아대를 둘러싼 US뉴스앤월드리포트의 대학 순위 논란 여파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 프린스턴과 코넬 등은 합격자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았다. 브라운대는 20일 조기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한서 기자>
hsse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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