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을 도웁시다” 시카고 한인들 정성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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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영남향우회 이제니(좌) 회장이 5일, 본보 김병구 회장에게 모국 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신은영 기자>

본보·영남향우회, ‘코로나19 극복’ 공동 성금 모금 캠페인

영남향우회 회장·이사장 각 1천달러, 본보 임직원 1,330달러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 경북을 비롯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한인사회도 한국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 모금운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미주한국일보는 LA 본사를 필두로 뉴욕과 워싱턴DC 등 전지사 차원에서 ‘한국의 코로나19 사태 대응 및 확산방지’를 위한 ‘모국을 도웁시다’ 성금 모금 캠페인에 돌입했으며 시카고 한국일보도 중서부영남향우회와 함께 이에 동참키로 했다. 한국은 현재 코로나 19이 전국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유례없는 공중보건 비상사태 속에 큰 위기에 처해 있을 뿐 아니라 이로 인해 경제는 거의 마비상태에 빠지고 국민들은 코로나 공포에 신음하고 있다. 이에 본보와 영남향우회는 모국 동포들의 건강과 안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 운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1차로 3월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첫 기부자는 영남향우회의 이제니 회장과 김원순 이사장으로 5일 각각 1천달러의 성금을 본보에 기탁했다. 이날 본보 김병구 회장 이하 임직원들도 1,330달러를 보태 총 3,330달러의 성금이 모아졌다. 본보와 영남향우회측은 “요즘 한국 소식을 접할 때마다 걱정이 많이 된다. 시카고에서도 이번 모금 캠페인을 통해 작은 정성들이 모아져 모국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모금되는 성금은 개인 위생용품 공급, 의료진·봉사자 및 자가격리자 지원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을 통해 한국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 동참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들은 본보 글렌뷰 사옥을 방문해 전달하거나 체크 수취인(Pay to)에 ‘Korea Times’ 또는 ‘Midwest Young Nam Fellowship Association’을 기입하고 메모란에는 ‘코로나19 극복성금’이라고 적어 본보로 우송하면 된다.

■본보 주소: Korea Times Chicago,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

■문의 전화: 847-626-0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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