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3.6%···3년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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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모기지 금리가 이번 주 하락하면서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8일 연방 모기지 공사 프레디멕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의 이자율은 3.60%를 기록하며 2016년 11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주 3.75%에 비해 0.15%포인트나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기록했던 4.59%에 비하면 무려 1%포인트 가까이 급감한 것이다.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도 이번 주 3.05%를 기록하며 전주에 비해 0.1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5일 세계 무역 패권을 놓고 미중의 관세 갈등이 깊어져 가면서 미국 주식 시장이 ‘블랙 먼데이’에 빠져 드는가 하면, 미국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며 미중간 관세 전쟁이 환율 전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한 것은 제2의 금융 위기 가능성이 낮다는 반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낮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모기지와 재융자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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