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튼그로브-강력범죄, 팰러타인-재산범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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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수사국 ‘2018 연례 범죄통계 보고서’ 분석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버브 타운 가운데 지난해 강력범죄는 몰튼 그로브가, 재산범죄는 팰러타인이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공개한 ‘2018 연례 범죄통계 보고서’를 토대로 시카고지역 한인밀집 타운들의 범죄현황을 분석한 결과, 몰튼 그로브는 2017년 17건에 달했던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 폭행 등)가 2018년에는 10건으로 급감, 전년대비 41.1%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몰튼 그로브 다음으로 강력범죄율이 줄어든 곳은 노스브룩으로 40%가 줄었으며 이어 알링턴하이츠(-36.3%), 롤링 메도우즈(-31.8%), 팰러타인(-31.7%)의 순이었다. 반면, 윌멧의 경우 강력범죄가 4건에서 13건으로 225%나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먼덜라인(+58.8%), 버논 힐스(+50%), 마운트 프로스펙트(+28%) 등도 강력범죄 증가율이 높았다.<표 참조>

절도(주택침입, 차량, 일반), 방화 등 재산범죄의 경우는 팰러타인이 2017년 573건에서 2018년 358건으로 37.1%나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버논 힐스(-37.1%), 글렌뷰와 윌멧(-25.7%), 샴페인(-23.8%)도 감소율이 컸다. 이에 비해 노스브룩은 377건에서 512건으로 35.8%나 늘었고 데스 플레인스(+28.3%), 샴버그(+21.8%), 버펄로 그로브(+20.7%) 등도 증가율이 높았다.

한편, 시카고시의 2018년 강력범죄건수는 2만7,357건으로 2017년보다 8%가 줄었으며, 재산범죄건수는 8만6,513건으로 2%가 감소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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