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절반 “센서스 기본정보 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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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내용·방법 등 부족···내달 실시 앞두고 홍보 비상

2020년 센서스 인구조사가 다음 달부터 미 전역에서 본격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센서스 인구조사나 참여방법 등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인구조사 실시를 앞두고 센서스에 대한 주민 홍보 캠페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 센터는 20일 본격적인 센서스 인구조사를 앞두고 상당수 미국인들이 센서스에 대한 기본정보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3,53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6%는 올해 인구조사에서 시민권 여부를 묻는 질문이 있다고 믿었으며, 25%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17%만이 센서스 인구조사는 시민권 질문이 없다고 맞는 대답을 했다.
또한, 가입 종교를 묻지 않는다는 사실도 25%만이 알고 있었다. 센서스 인구조사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인구조사 결과가 정부 기금을 커뮤니티에 배분하는 기준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응답자도 56%에 그쳤고, 하원의석 수를 결정한다는 사실은 아는 경우는 59%에 그쳤다. 센서스 인구조사의 참여 방법에 대한 정보도 부족했다.
인구조사는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지만, 이를 아는 경우는 전체의 22%에 불과했다. 7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6%는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한편 올해 센서스 인구조사는 오는 3월 중순 연방 센서스국의 센서스 설문조사 안내지 발송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센서스국은 설문조사 안내지를 미 전국의 모든 주소지로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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