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2%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수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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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억3,800만명 달해
인구 고령화·저소득층 반영

미국인 42%가 메디케어 또는 메디케이드를 통해 의료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 보건복지부 하비에르 베세라 장관은 지난달 30일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창립 57주년 기념 성명서를 통해 “거의 1억4,000만명의 미국인들이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모든 미국인들이 저렴한 건강보험에 접근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센터의 치퀴타 브룩스-라슈어 청장은 “지난 57년동안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는 많은 미국인들에게 생명을 구하는 건강 플랜을 제공했다”면서 “이들 플랜이 지속되고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총 1억3,800만명이 메디케이드나 메디케어 수혜자로 7,400만명은 메디케이드, 6,400만명이 메디케어 수혜를 보고 있다. 미국 인구 3억3,000만명 증 42%가 국가가 지원하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혜택을 보고 있다. 이는 미국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저소득층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반영하기도 한다.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케어와 저소득층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케이드는 1965년 7월30일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시작됐다.
보험업계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1946년생부터 1964년생인데 이들 중 올해는 1957년생들이 메디케어 대상자가 되고 있고 또 오바마케어를 시행하면서 메디케이드 수혜 대상을 확대한 만큼 앞으로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수혜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메디케어는 연방 사회보장국(www.ssa.gov), 메디케이드는 각 주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2년여간 미 전국의 많은 코로나 확진자들이 메디케어, 또는 메디케이드를 통해 필요한 백신과 접종, 병원 입원 등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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