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체전 6월 뉴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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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4년만에 재개, LA 등 32개지역서 참가

재미대한체육회(회장 정주현)는 전국 각지 한인사회 화합의 한마당인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를 오는 6월23∼25일 뉴욕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미주체전은 격년으로 열리는 대회로 코로나19 발생 후 중단됐다가 이번에 4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꿈이 있는 뉴욕에서 하나가 되는 미주체전’을 주제로 뉴욕 낫소카운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LA, 뉴욕, 시카고,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등 32개 지역에서 6,000여명이 참가한다.

양궁, 검도, 골프, 사격, 농구, 수영, 탁구, 배구, 태권도 등 22개 종목에서 남녀 각 경기가 열린다. 입장식 및 전야제는 23일 오후 뉴욕 낫소 콜리세움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K-팝과 국악, 태권도 시범 공연과 한식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곽우천·이석찬 공동조직위원장은 “체육을 통해 동포사회 결속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대회”라며 “올해는 유럽, 아시아, 남미 지역의 한인들도 참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1972년에 출범한 재미대한체육회는 LA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워싱턴, 애틀랜타 등 미 전국 30개 지역에 지회를 둔 비영리단체로 매년 한국 전국체전에 30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