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타주의 탈북동포와의 통일 대화”

264

이제는 제법 훈훈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갑자기 굵은 눈발이 내리는 추위가 찾아오기도 하는 종잡을
수 없이 변덕스러운 중서부의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이런 변덕스러운 날씨 가운데에서도 최근 서쪽에
위치한 유타주에서 탈북동포와의 통일 대화라는 민주평통 주최의 행사가 열러 미주 탈북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타주 상원의원인 타드 와일러씨도 참석하여 미국 주류사회에
미주 탈북민들의 미국 정착과 북한문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뜨겁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유타주 민주평통 허용환 회장은 이날 행사를 외롭고 미국정착에 많은 도움이 필요한
탈북민들을 위하여 개최했다고 말한다.
이날 행사는 솔트레이크에 있는 한국식당에서 ‘탈북동포와 통일대화’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열렸었다. 이날 행사는 허용환 지회장 개회사, 참석자 소개, 타드 와일러 유타주 상원의원 축사,
질의응답, 오찬,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되었다. 허용환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탈북동포 여러분과 자주
만나는 자리를 갖자. 자유와 더 나은 삶을 찾으러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미국까지 온 탈북동포들에게
밝은 미래가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와일러 상원의은 “유타주를 대표해 뜨겁게
환영한다”면서 탈북동포들이 안정되게 미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허용환 지회장은 현재 유타에서 프리랜서로 통역 일을 하고 유타한국학교 교장으로도 일하면서
현지에 정착한 탈북민들에게 무료로 통역과 번역 서비스 그리고 정착에 필요한 직업알선등 탈북민들을
위해 많은 봉사와 헌신을 해왔다. 아름다운 록키 산맥으로 둘러싸여있는 이곳 미국 중서부 유타주에
거주하는 탈북민들은 허용환 씨를 중심으로 형제, 자매처럼 가깝게 지내고 있다. 유타주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 탈북민들과 남성 탈북민들은 대다수가 배우자가 없이 자녀들만 데리고 온경우가 많다.
배우자들이 없이 도움이 많이들 필요한 상황에서 허 씨는 직업알선, 음식제공, 통역, 번역, 송금문제,
중국에 있는 배우자들과의 재결합을 위한 서류작업 등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탈북민들 중 일부는 바쁜 직장생활때문에 기존의 미국 주류사회에 있는 무료영어 교육을 받기가 매우
어렵다고 호소를 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하여 이날 참석한 타드 와일러 주 상원의원은 현장에서 직적
이사실을 사진을 찍어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SNS를 활용하여 현장에서 직접 이 탈북민의 영어교육
지원자를 모집하여 주기도 하였다.
사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와일러 상원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전까지는 미주 탈북민과
북한인권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날 참석한 탈북민들을 통하여
탈북민들과 북한인권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미트 롬니 전 대통령 후보와 친한 친구 이고,
변호사 출신인 타드 와일러 유타주 상원의원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본인과 가까운 영향력 있는 있는
미국 정치인들에게 미주 탈북민들의 정착지원과 북한인권개선을 설득할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이런
기회를 계기로 향후에 더욱 미국 주류 정치인들에게 미주 탈북민의 현실을 알릴것이라고 허용환
회장은 강조한다.
이날 종종 회기애애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열린 탈북동포와의 대화를 통하여 유타주 뿐만이
아니라 전미주의 탈북민들이 처한 미국정착에 대한 애로 사항과 심각한 북한인권의 현실이 미국
주류에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행사를 주회한 유타주 민주 평통 회장인 허용환씨는
민주평통이 앞으로는 미주 탈북민들에게 더욱 촛첨을 마줘서 자주 개최할 개획이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 김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