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반기 ‘1억명 확진’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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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안꺾여
겨울철 대유행 유력
‘마스크 의무화’ 재검토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1억명이 확진될 수 있다는 당국의 우려가 나왔다. LA 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에서도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상승세가 꺽이질 않고 있어 마스크 의무화 등 방역지침 재검토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은 지난 7일 백악관 고위 당국자를 인용, 추가 예산 지원이나 신종 변이 발생 등 외부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당국이 올가을과 겨울 신규 확진자 1억명 발생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오미크론 및 그 하위 변이가 하반기까지 우세종인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백악관은 이 같은 추정을 연방 의회에 전달, 현재 계류중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예산 처리를 압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2차 부스터 무료 백신 확대 등을 위해 추가 재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월 오미크론 발생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감염 확산이 빠르지 않아 엔데믹으로 단계적 진입을 시도해 왔다.
<3면에 계속·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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