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억명 백신접종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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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Governor Cuomo holds COVID-19 update event on Long Island
롱아일랜드 서폭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는 모습.[로이터]

4개월여만에 10명중 3명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30일 1억명을 넘어섰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이날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날 업데이트한 백신 접종 현황을 보면 이날까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인구의 30.5%인 1억140만7,000여명으로 나타났다. 1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43.6%인 1억4,489만4,000여명이었다.

18세 이상 성인으로 범위를 좁히면 55.4%인 1억4,287만8,000여명이 최소한 1회 백신을 맞았고, 39.0%인 1억79만3,000여명은 접종을 완료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는 82.3%인 4,503만6,000여명이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했고, 68.8%인 3,765만7,000여명은 접종을 끝냈다.

다만 하루 새 이뤄진 접종 건수는 250만회로, 거의 매일 300만회를 넘겼던 이달 상순과 견줘서는 다소 속도가 둔화했다.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사람들이 어느 정도 접종을 마치면서 이제 남은 사람들은 백신에 유보적이거나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미 언론들은 풀이하고 있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100일간 ‘백신 2억회분 접종’을 목표로 속도전을 벌여왔다면 앞으로 100일간은 ▲ 백신에 대한 접근성 증대 ▲ 허위 정보와의 싸움 ▲ 백신을 맞을 수단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3대 목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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