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요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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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열린 클라릿지 요양원 가을 오픈 하우스에서 지춘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인 운영 클라릿지 요양원, 12일 오픈 하우스

중서부에서 유일하게 한인이 운영하는 레익 블러프 소재 클라릿지요양원(원장 지춘자)이 지난 12일 가을 오픈 하우스를 갖고 한인 동포들에게 요양원을 소개했다.

클라릿지요양원은 1967년 간호사로 시카고로 도미한 후 40여년간 간호사로 근무해온 지춘자 원장이 지난 2005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요양원 입주자 110여명 가운데 40여명이 한인이다. 한인 직원들이 다수 근무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날 오픈 하우스에는 요양원 거주 연장자들의 가족, 친지, 지인, 노인아파트 거주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요양원 거주 연장자들의 손녀들인 조이스 하, 조애나 하양의 바이올린 연주로 시작된 행사는 ▲환영사(정희경 액티비티 디렉터) ▲인사말(지춘자 원장, 스캇 오브라이언 관리자) ▲축사(시카고지역한인교역자회장 장에즈라 목사) ▲요양원 투어 ▲오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요양원측은 이날 참석자들이 요양원 곳곳을 둘러볼 수 있게 안내했으며 김밥, 동태전, 잡채, 팥죽 등 맛있는 한식을 점심식사로 제공했다. 또한 참석자 모두에게 기념품도 증정했다.

지춘자 원장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요양원을 인수한 뒤 지금껏 최선을 다해 운영중이다. 15년 전 한인들을 상대로 한 첫 오픈 하우스 이후로 이번이 두번째다. 요양원도 둘러보시고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는 귀한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 한인이 주인인 곳은 중서부에서 이 곳 뿐이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요양원에 많은 관심바란다”고 말했다.

스캇 오브라이언 관리자(administrator)는 “지 원장과 함께 15년간 요양원을 관리해왔다. 이 곳은 숲에 둘러쌓여 있어서 무척 조용하고 음식부터 다양한 문화활동 등으로 연장자들을 섬기고 있다. 지 원장의 열정으로 이만큼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타주로 가서 더 좋은 요양원을 찾을 필요없이 클라릿지 요양원에 사랑하는 부모님, 가족을 믿고 맡겨주시라”고 전했다.

5년째 근무하고 있는 정희경 액티비티 디렉터는 “이 요양원의 장점은 첫째, 한인이 주인이고 한인 직원수가 많다. 둘째, 매일 한식과 양식을 선택해 드실 수 있다. 셋째, 조용하고 안전하며 한 방에 최대 2명이 정원이다. 넷째, 좋은 의료진을 갖춘 유명 병원들이 가깝다. 다섯째, 예배, 운동, 파티, 명절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문의: 847-224-7925)<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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