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균희 총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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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열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이•취임식에서 박균희 신임 총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미주총연, 28대 회장단 공식 출범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이하 미주총연) 28대 박균희 총회장을 비롯해 회장단이 공식 출범했다.

미주총연은 지난 13일 저녁 스코키 타운내 더블트리호텔에서 총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전직 총회장들을 비롯해 브래드 슈나이더 연방하원의원(IL 10지구), 리차드 멜 전 시의원(33지구), 라자 크리슈나무시 연방하원의원(IL 8지구) 등 14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는 ▲축하공연(글로벌풍물인스티튜트)  ▲국민의례 ▲환영사 및 참석자 소개(정종하 취임식행사 준비위원장) ▲총회장 취임선서 및 취임사(박균희 총회장) ▲축사(이민휘 16·17대 총회장, 브래드 슈나이더 연방하원의원, 박해달 2대 총회장, 리차드 멜 전 시의원, 이성배 시카고한인회장) ▲공로상 수여식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공로상 수여식에서는 미주총연을 위해 봉사해온 33명에게 감사의 의미로 공로상을 전달했다.

박균희 28대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금전적인 문제 등 총연이 가장 불행한 시기에 들어와 지금껏 활동해오고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전직 회장님들의 응원과 격려 덕이었다. 감사하다. 앞으로 250만 재외동포들의 건강보험 혜택, 미주한인 이산가족 화상 상봉, 차세대 한인 복수국적자 병역문제 등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종하 준비위원장은 “미주에서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해오신 분들이 박균희 총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시카고에 모인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통해 박해달 2대 총회장은 “250만 동포들을 대표하는 총연이 평화롭게 단결돼 정치, 문화, 사회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아름다운 총연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민휘 16·17대 총회장은 “총연은 현재 명예가 땅에 떨어져 우리 모두가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역사를 알고 명예를 바로 세우자”고 전했다. 또한 브래드 슈나이더 연방하원의원은 “여러분의 봉사는 한인사회 발전 뿐만 아니라 미국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고, 리차드 멜 전 시의원은 “박 총회장을 지난 20여년간 알아왔다. 그는 여러분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할 사람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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