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 음식훔친 여성 대신해 음식값 지불한 NYPD 인터넷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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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홀푸드 매장에서 구입한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나가다가 경비원에 붙잡힌 한 여성이 경찰에 둘러싸여 울고 있다.[사진출처=트위터]
뉴욕시경(NYPD) 경관들이 맨하탄의 한 수퍼마켓에서 배고픔을 못 이겨 음식을 훔친 여성을 체포하는 대신 음식 값을 지불해 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4일 오후 1시께 유니온스퀘어 홀푸드에서 한 여성이 계산을 하지 않고 음식을 가방에 담아 매장을 빠져나오다가 경비원에게 적발됐다.

경비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이미 사건 현장에 점심을 사러 나온 3명의 경관이 계산대에서 울고 있던 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들 경찰은 이 여성에게 수갑을 채우는 대신 음식 값을 내주는 관용을 베풀었다.

이들 경찰들의 선행은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한 남성이 트위터에 올리면서 인터넷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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