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최강 브라질에 아쉬운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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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컵 16강전 한국대 브라질 경기가 시카고 시간 5일 오후 1시 펼쳐졌다.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에서는 월드컵 경기를 함께 응원하기 위해 대형 티비와 의자를 마련해 동포들을 초청했다. 평일 오후시간이라 예년과 같은 호응은 없었지만 대략 7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태극 전사들을 위한 응원전을 펼쳤다. 그러나 축구 강호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우승후보 브라질을 맞아 전반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인 백승호 선수가 골대 전방에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전을 벌였다. 틈틈히 브라질 수비진을 흔들며 위협적인 슛을 날렸으나 번번히 공중으로 떴다. 크로스로 넘긴 공도 있었지만 달려오는 공격수가 없어 아쉬운 챤스를 놓치기도 했다. 한국은 아쉽게 8강문턱에서 졌지만 16강 진출이라는 큰 업적을 남겼다. 경기 후 한인동포들은 부상 가운데도 잘 싸웠다고 한국팀 선수들을 평했으며 이제 4년 후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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