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회고록 출간해도 된다”

696

워싱턴DC 연방법원, 법무부 금지요청 퇴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출간을 막아달라는 연방법무부의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 로이스 램버스 판사는 이날 볼턴 전 보좌관이 회고록 출간을 계속 진행해도 된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램버스 판사는 볼턴 전 보좌관의 출간 강행이 심각한 국가안보상의 우려를 제기한다고 지적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사진>은 23일 출간 예정인데 트럼프 행정부는 회고록에 기밀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지난 16일 출간을 연기해달라는 민사소송을 냈다. 그러자 17일 WP와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에 회고록 주요 내용이 일제히 보도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같은 날 회고록 공개 중지에 대한 긴급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회고록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재선 승리 지원을 간청했다는 폭로와 함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둘러싼 비화가 다수 포함돼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