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가 했더니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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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지역 기온이 주중 80도대 중반으로 치솟는다. 목련은 이미 피듯 지고 봄인가 했더니 여름이다.<독자 제공>

시카고 날씨 목요일부터 80도대 중반

시카고의 봄은 기상학적으로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체감상으로는 4월 초부터가 봄인데 올해는 5월 중순을 넘기도록 봄 다운 날씨가 없더니 갑자기 여름이 찾아올 기세다. 기상대는 시카고 날씨가 이번 목요일(20일)부터 80도대 중반(섭씨 30도)까지 치솟아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봄이 오나 했더니 여름이 되는 패턴의 반복이다.

기상대는 올봄이 매우 건조했으나 주중 기온이 올라가면서 한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3월 1일부터 이제까지의 강수량은 불과 2.32인치로 평년보다 6인치나 적게 내렸다.

1871년 기상 관측 이후 가장 건조한 봄이다. 이로 인해 미시간호와 휴런호의 수위가 지난 12개월 동안 15인치나 내려갔다고 기상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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