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분명한 후계자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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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에 대해 북한 당국이 “분명한 후계자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미국 유력 일간지의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은은 딸이 예상되는 후계자라는 가장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김주애가 군 고위층이 가득 찬 연회장에서 중앙 무대에 선 사진이 공개된 이후 분석가들이 이같이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7일 김 위원장 부부가 김주애와 함께 군 장성 숙소를 찾았다면서 김주애가 헤드테이블에서 부부 사이에 앉고 그 뒤로 군 장성들이 병풍처럼 서 있는 사진 등을 공개한 바 있다.
부부가 몸을 김주애 쪽으로 향하고 김주애는 반듯하게 앉아 정면을 응시하는 등 사진의 초점은 김정은이 아닌 김주애였다는 지적이다.
워싱턴포스트는 “10-11세로 추정되는 김주애가 통상 리더를 위한 자리인 사진 한가운데 있음을 보여준다”며 최고위 장성들이 이 가족 뒤에 서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WP는 머리도 어머니인 리설주를 연상케 하는 스타일리시한 스타일에 검은 스커트 의복과 실용적인 구두를 신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김정은의 ‘존경받는 딸’이라며 형용사를 사용한 것이 이전의 ‘사랑하는’이란 단어에서 분명히 업그레이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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