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의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발간한
‘2023 가상화폐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과 연계된 해커 조직들이
지난해에만 16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가상자산을 해킹해 빼돌린 것을 비롯해 7년간 총32억290만 달러를 훔쳤다.지난해 전세계에서 도난당한
가상화폐는 총 38억 달러에 달했다.이는 2021년 33억 달러보다 5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지난 10월에는 32건의 해킹으로
최대 규모인 7억7570만 달러 상당의가상화폐가 도난 당했다. 특히 라자루스 등 북한 연계 해커들이 작년에 해킹을 통한 가상화폐 절도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UN 등에 따르면 북한은 핵무기 개발 및 미사일개발 자금을 해킹을 통해 조달 하는 데 크게 의존하고 있다. 북한이 모두 41차례에 걸쳐 70여발의 탄도 및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으며 7차 핵실험 준비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체이널리시스는 “북한수출이 2020년 1억4200만 달러에 불과한 걸 고려하면 가상화폐 해킹은
북한경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이니라”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