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 플레이오프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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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밀워키에 54점차 대승…클리블랜드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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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의 데릭 로즈가 밀워키의 자레드 더들리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AP>

 

NBA 시카고 불스가 밀워키 벅스를 완파하고 동부컨퍼런스 4강에 진출했다.

불스는 지난달 30일, 밀워키에서 열린 8강 플레이오프 6차전 원정경기에서 120-66, 54점차 대승을 거뒀다. 4승2패로 8강전을 마무리한 불스는 4일부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7전4승제의 4강전을 치른다.

불스는 이날 마이크 던리비(20점), 파우 가솔(19점) 등 선발 라인업 5명이 두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코트를 누볐다. 지미 버틀러(16점)만이 32분을 뛰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30분 이하로만 뛰며 4강전을 대비해 체력을 아꼈다. 불스의 54점차 승리는 역대 NBA 플레이오프 최다 점수차 승리에 4점이 모자란 기록이다. 역대 최다 점수차 승리는 지난 1956년 3월 미네소타와 세인트루이스 경기에서 나온 133-75이다. 당시 승리팀은 미네소타였다.

불스는 이날 경기 1쿼터에 34점, 2쿼터에 31점을 뽑아 전반을 65-33으로 마쳐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