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원화 환율 떨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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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원화 대비 달러 환율이 110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킹달러’로 불렸던 달러화 초강세가 최근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더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스티븐 추 수석 전략가 등은 내년 아시아권 통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내년 미국의 인플레이션 진정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필요에 따라 금리 인하까지 고려할 경우, 달러 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최근 연준의 통화긴축 선호 입장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성장이 둔화하면 결국 금리를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베팅하는 의견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질 경우 달러 지수가 지속해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 원화 대비 달러 환율이 1130-1150원대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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