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브지역 5곳 ‘국립사적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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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병원·교회·고택·탑 등···데일리 헤럴드지 소개 

 

서버브지역 5곳이 미 국립 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새로 국립 사적지에 지정된 곳들은 롬바드시 ‘라일레이시어 팍’, 오로라시 ‘코플레이병원’, 데스 플레인스 ‘퍼스트 회중교회’, 배링턴 힐스 ‘루이 프레드릭 하우스’, 나일스 ‘리닝 타워 오브 나일스’ 등  5곳이다. 최근 데일리 헤럴드지가 이 5곳을 자세히 소개했다.

▲라일레이시어 팍(Lilacia Park/롬바드)

1929년 문을 연 이 팍에는 매년 5월이면 8천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4.8 에이커 부지에 약 700여종의 라일락과 2만 5,000종의 튤립이 자란다. 유럽 방문 도중 튤립에 매료된 베테랑이자 변호사였던 윌리암 플럼이 그가 죽기전 롬바드에 라일락 컬렉션을 기증한 것이 시초가 됐다.

▲코플레이병원(Copley Hospital/오로라)

지난 가을, 오로라시는 폭스벨리 디벨로퍼스사의 재개발 계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로라시 다운타운에 위치한 코플레이병원이 있었던 자리에 시니어 하우징, 장애를 가진 성인이 거주하는 곳, 메디컬 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이곳은 1990년까지 오로라시에서 유일하게 남은 병원이었다.

▲퍼스트 회중교회(First Congregational Church/데스 플레인스)

1928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했고 회중교회의 핵심장소가 됐다. 건축업체 ‘폰드&펀드’와 ‘마틴과 일로이드’가 디자인한 이 교회는 가파르고 높은 지붕과 건물의 작은 장식들이 특징이다. 지역 역사가인 브라이언 울프의 제안과 역사장소 고문이사회의 만장일치로 건물이 사적지로 지정됐다.

▲루이 프레드릭 하우스(Louis Fredrick House/배링턴 힐스)

1957년 지어진 이 집은 유명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지은 미전체 60개 유소니언(Usonian) 중 하나다. 전형적인 미국인 가정을 위해 1층으로 지었고, 10에이커 크기이며, 산지에 세워졌고, 자연적 재료를 독특하게 이용한 것, 유리판을 통해 세상과의 연결을 짓는 것 등이 특징이다.

▲리닝 타워 오브 나일스(Leaning Tower of Niles/나일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과 똑같이 만들어졌다. 시카고 소재 ILG 전기 환기 회사의 대표인 로버트 일게이어가 1934년 직원들을 위해 세웠다. 높이는 94피트로 이탈리아에 있는 피사의 사탑의 절반 크기다. 보수를 마치고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봄부터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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