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 직원사칭 강도범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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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어페어 부서 공문 갖고
집안까지 들어가 강도행각
센서스국 “그런 부서 아예없어”

‘2020 센서스 인구조사’가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센서스 직원을 사칭해 강도행각을 벌이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최근 미 전역에서 홈 어페어(Department of Home Affairs) 부서명으로 된 공문을 갖고 센서스 직원을 사칭해 집안까지 들어가 대담하게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다. 센서스국은 “센서스 직원은 절대로 소셜 시큐리티 번호나 은행계좌 등 개인정보를 절대로 묻지 않는다”며 “연방정부에는 홈 어페어라는 부서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 강도범들은 센서스 직원처럼 보여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말끔하게 옷을 차려입고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서스국은 “센서스 직원들이 온라인 인구조사나 편지로 보내주는 인구조사에 응하지 않았을 경우에만 5월부터 방문조사를 하게 된다. 현재는 방문조사가 없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며 “현재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인해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이 사실을 주변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0 센서스 인구조사는 센서스국의 홈페이지(2020census.gov/ko.html)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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