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 낀 주말에 부상, 사망 사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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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총격사건으로 15세 소년이 숨진 현장에서 수사관들이 조사중이다.<사진=WGN 뉴스 캡처>

시카고시에서 총격으로 4명 사망, 19명 부상 등 

수퍼보울(2일)이 있었던 지난 주말동안 시카고에서 총격사건으로 인해 총 4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3일 ABC7뉴스 등 주요언론이 보도했다.

시카고경찰과 쿡카운티 검시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경 15세 소년이 5600대 사우스 마쉬필드 애비뉴에서 흰색 SUV차량에서 내린 3명의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후, 이중 용의자 1명이 발사한 총에 맞았다. 그는 커머 아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용의자들은 56번가에서 서쪽으로 도주했다.

지난 2일 오전, 리틀 빌리지 남쪽부근에서 총격사건으로 인해 23세 남성이 옆구리, 등, 다리 등에 총상을 입어 사망했다. 동승하고 있던 20세 여성은 엉덩이에 총상을 입었다. 이들은 오전 2시 56분경 차량 뒷자석에 타고 남쪽으로 향하던 중 어두운색 SUV 차량을 탄 용의자가 이들을 향해 쏜 총에 맞았다. 차량 운전석에 탑승하고 있던 사람은 이들을 세인트 앤쏘니 병원으로 즉시 데려갔으며 23세 남성은 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고,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틀 빌리지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지난 1일 오후 11시37분경 2200대 사우스 위플가 거리에 서있다가 검은색 세단 차량 안에서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그는 친구에 의해 마운트시나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오후 11시 50분 사망을 선고받았다.

21세 남성이 지난 1일 시카고 남쪽에서 오후 7시경 8200대 사우스 휴스턴 애비뉴에서 머리에 총상을 맞아 숨졌다. 그는 시카고대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지만 9시간 뒤 사망했다. 총기는 현장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5시 이후부터 주말까지 시카고에서 발생한 총기 관련 사건으로 9명 이상이 사망했다. 지난주에는 시카고에서 2명이 사망했고 총 14명이 부상을 당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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