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볼 경기에 한인 등장 ‘코인토스’에 박혜정씨 수퍼볼 우승은 캔사스시티 치프스

360

미국 최고 스포츠 제전 ‘수퍼볼’에 한인 박혜정씨가 명예
주장(Honorary Captain)으로 경기장에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12일 애리조나주에서 개최된 수퍼볼 경기에 ‘팻 틸먼 재단’의 연구
기금을 받은 각 분야 대표 학자들 4명 중 한 명으로 코인 토스(공격권을
정하기 위해 동전을 던지는 것)에 참여한 것이다.
불법체류자 신분이던 박씨는 오바마 정부의 DACA(불체청년 추방유예)
정책의 혜택으로 추방을 면했고 대학생활 중 육군에 입대, 주방위군으로
근무하며 풀러턴 대학을 졸업하고 시민권을 취득했다. 심리학 전공으로 애리조나주립대 박사 과정을 밟고있는 그는 위험에 처했거나 소외된 청소년의 심리 회복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이날 명예주장은 NFL 스타이면서도 미군에 자원 입대해 테러와의 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팻 틸먼을 기리는 ‘팻 틸먼 재단’에서 수여한 기금을 받은 학자들이 참여한 것이다. 한편 수퍼볼 우승은 캔사스시티 치프스팀에게 돌아갔다. 치프스팀은 필라델피아 이글스팀을 38:35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MVP는 치프스 쿼터백으로 활약한 패트릭 마홈 선수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