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도 인도계 CEO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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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만 나라시만 조기합류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CEO가 20일부로 전격 사임하고 인도계 락스만 나라시만(55)이 경영을 총괄한다고 회사 측이 20일 발표했다.

이같은 발표는 예상보다 일찍 나왔다. 앞서 스타벅스는 3월말까지 슐츠가 재임하고 작년 9월에 차기 CEO로 내정한 나라시만은 4월1일 취임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나라시만 CEO는 회사의 이사회에 합류하고 오는 23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나라시만이 지난 5개월 동안 스타벅스의 운영 및 재창조 계획을 수립하는데 전념해왔다고 말했다.

나라시만은 스타벅스로 옮기기 전 라이솔 등 가정용품과 함께 어린이 분유 등을 생산하는 영국의 레킷사 CEO로 근무했다. 이에 앞서 펩시코에서 최고사업책임자(CCO)를 역임한 소비자 사업 분야 베테랑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수장이 인도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