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실명 위기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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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안과연구소(NEI) 웹사이트 캡쳐>

전 미국 주민 가운데 약 2천만명 이상이 실명위기를 일으키는 질병 중 하나인 노인성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대 전국여론조사연구소(NORO) 연구 결과에 의하면 2019년 기준 40세 이상인 약 1834만 명이 초기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황반변성은 주요 실명 원인 가운데 하나다. 망막의 중심 부위로 안구의 신경층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이 병리학적으로 퇴화하는 병이다.
국립안과연구소(NEI)에 의하면 황반변성은 황반이 얇아지는 건성이 있고, 드물지만 시력상실을 더 빨리 일으키는 습성 황반변성 등 두가지로 나뉜다.
건성의 경우, 초기엔 뚜렷한 증상이 없다가 중간 단계에서 시력이 약간 흐릿해지며 후기 단계에 직선이 물결 모양으로 보일 수 있고, 시야의 중심이 흐릴 수 있다.
명확한 치료법이 없어 비타민과 영양소가 치료에 이용된다. 황반변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금연, 규칙적인 운동, 콜레스테롤 수치의 유지, 녹색 채소와 생선 섭취 등이 권고된다. 영양제로는 비타민 E, 아연, 구리, 루테인, 제아잔틴 등의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복용하도록 전문의들은 권장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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