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스, K마트 완전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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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의 아마존이라 불리며 미국 유통업계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켰던 ‘시어스’(Sears)는 2018년 파산신청을 하였지만아직 완전히 폐업을 하지는 않았다.
미 전역을 샅샅이 훑으면 15개 매장이 아직 영업 중이다.
그렇지만 매장 안 물건들은 부족하고 너무도 한산한 분위기에 놀란다. CNN은 10일 현재 시어스 매장은 전국에서 15개 지점이 영업하는데 이는 1년 전 23개보다 8개 줄어든 수치다.
시어스와 합병된 케이마트(Kmart)는 플로리다, 뉴저지, 롱아일랜드에 단 3곳이 영업한다.
사양길이지만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를 거치면서 향후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완전히 폐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예측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뉴저지 시어스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는 CNN 인터뷰를 통해 “시어스 매장에 간다고 하니 친구들이 아직도 그 스토어가 있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수의 점포들조차 유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한다.
15개 점포로는 경제성을 발휘할 수 없고 영업이 활성화될 가능성 또한 전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시어스와 케이마트는 유통업계에서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케이스다. 이외에도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점차 저렴한 식료품 등
필수재 위주의 쇼핑으로만 좁혀지고 있는 추세다.
월마트와 타겟이 그 예이다. 월마트는 타겟보다 훨씬 더 많은 매출 비중을 식료품에서 얻고 있다. 식료품은 월마트 연간 매출의 56%를
차지하는데 타겟은 약 20%에 불과하다. 따라서 매출 증가폭은 월마트가 타겟을 능가한다.
타겟은 전통적으로 옷, 전자제품 등 비식료품 매출이 컸기에 긴축기조로 돌아선 지금 상황에서 매출 부진에 허덕일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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