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 졸업생 총격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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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이 학생들에게 서한 보내
지역 안전 확보위해 경찰과 시장의 협조 촉구

지난 9일 하이드팍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최근에 시카고대를 졸업한 한 학생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폴 아리비사토스 총장이 재학생들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동문의 죽음을 함께 애도했다.

폴 총장은 서한을 통해 시카고경찰과 로리 라이트풋 시장에게 지역 안전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하이드 팍 지역과 인근 커뮤니티의 공공안전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특히 시카고대학이 지역사회 구심점인 만큼 이번 총격 사건으로 심한 타격을 받고있다고 지적했다.

24살의 졸업생은 캠퍼스 인근을 걷다가 강도를 만났으며 그 과정에서 가슴에 총을 맞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보비 러쉬 연방하원의원은 사건 발생 지역을 방문하고  의회 차원에서 총기 규제 법안을 더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시카고의 총기사건은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을 다루는 것과 같이 처리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운동가이자 그의 민주당 라이벌이던 쟈말 콜도 이 사건이 난 근처에서 총상을 입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근 워싱턴 공원에서는 9일 오전 31살 남성이 칼에 찔려 숨지기도 해 이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이 지역 안전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폭력을 줄이기 위한 종합적인 자구책을 강구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커뮤니티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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