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장, 본인 동영상 ‘인종차별 의도’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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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미국의 한 보수단체가 제작한 선거 광고물이 때아닌 ‘피부색 보정’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4일 시카고 언론과 NBC방송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흑인 여성 로리 라이트풋(60) 시카고 시장은 전날, 보수성향의 슈퍼팩 ‘법을 지키는 사람들’(PWPBR)이 제작한 TV 선거광고물에 본인 피부색이 본래보다 더 어둡게 나온다며 “PWPBR이 인종차별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PWPBR 측은 이를 일축했다.
이 TV 광고물은 PWPBR이 11월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57·민주)를 겨냥해 제작했다.
공화당 ‘큰손’ 리처드 우일레인이 후원하고 시카고 지역 라디오방송 진행자 댄 프로프트가 이끄는 PWPBR은 프리츠커 주지사의 무능을 지적하며 낙선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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