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직원들 연봉 최고 35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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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장 로리 라이트풋<로이터>

시카고 시장이 고위급 시 직원들보다 연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의 연봉은 216,210 달러이다.
그런데 시카고시 직원 중에 이보다 13만4천 달러가 많은 연봉을 받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시의회 스탭 어시스턴트(staff assistant)인 샤론 맥코이는 올해 연봉이 35만844달러로 밝혀졌다.
그외 20만 달러대의 연봉을 받는 3명의 직원이 로리 라이트풋 시장보다도 월급이 높다.
시청 항공국 커미셔너 제이미 리는 연봉이 27만5천 달러다. 데이빗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의 연봉은 26만 달러에 이른다.
또 시카고 소방청 커미셔너인 아넷 낸스 홀트는 연봉이 228,612달러로 로리 라이트풋 시장에 비해 더 많은 월급을
받는다.
시카고시에서 연봉이 제일 많은 순서로 톱 10은 모두 20만달러 이상으로 밝혀졌다.
톱 10에서 5번째 연봉 순위인 시장 뒤로는 5명이 있다. 6위는 메리 쉐리단 소방청 수석 부커미셔너로 207,624 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다음으로 에릭 카터 수석 부교육감 연봉은 207,612달러, 그리고 8위에는 비서실장 시빌 매디슨이 204,756 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시청 산하 공공안전국 사무국장 애나스타시아 워커와 교통국 커미셔너 지아 비아기와는 똑같은 연봉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시카고시 시의원 50명의 최고 연봉은 142,772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공무원들의 높은 연봉이 결국 은퇴 후 연금 지불 문제를 가져온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0년 이후 일리노이주에서
공무원 연금으로 축적된 기금이 533% 급상승함에 따라 주내 서민들을 위한 각종 공공 안전과 건강 프로그램, 아동 관련 프로그램 그리고 정신 건강관련 프로그램들의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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