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 재건위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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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인 상공회의소가 재건추진위원 모임을 갖고 최동춘씨를 임시회장으로 선출했다 (왼쪽 사진=시카고 한인 상공회의소 이순자 전 회장이 한인축제 행사 준비 모임을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일리노이 한인 상공회의소 최동춘 회장이 통합 상공회의소를 이끌게 됐다. <이점봉기자>

임시회장에 최동춘씨
건물 매각 대금 처리, 한인사회 중지 모아야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이하 시카고 상의)의 건물이 매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회장단과 이사진의 와해로 공중분해 되다시피 한 시카고 상의는 그동안 운영진이 전부 실종된 가운데 브린마길의 자체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그러나 얼마 전 상공회의소의 재건을 위한 모임이 열린 자리에서 자체 건물은 이미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금으로 그 동안의 부채를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잔금은 현재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건위원회에는 전직 회장단 및 한인 비즈니스맨 그리고 일리노이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들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 나일스의 한 식당에서 열린 모임에서 8명의 상의 재건위 운영위원들이 추천, 승인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인상공회의소 임시회장에는 최동춘 일리노이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결정됐다.
당시 재건위원회는 시카고 상의와 일리노이 한인상공회의소 통합을 논의한 후 합의를 도출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정회원 및 이사진 구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향후 상의 정관, 규약 등의 업데이트가 필요함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인 상공회의소의 재건을 위해 모인 재건 위원들의 모임이 한인 커뮤니티에서 얼마나 정당성을 가지고 있는 지의 여부는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모임을 가진 관계자들은 시카고 상의 사무실이나 건물 확보에 대한 계획을 세워놓고 로렌스 길의 한 건물 관계자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사회의 주요 단체로서 한인 축제를 이끌어 오던 상공회의소 건물이 소리 소문 없이 매각되고 한인사회의 한 부분이었던 브린마 길의 상공회의소 건물을 매각한 대금이 향후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커뮤니티의 중지가 모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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