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네이퍼빌지역 임금 인상률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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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로 전국 11위···평균 3%에도 못미쳐

시카고-네이퍼빌 메트로폴리탄 지역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이 전국 평균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CBS뉴스가 연방정부자료인 ‘고용비용지수’(ECI)를 인용해 전국 15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노동자의 지난 1년간 임금 인상률을 비교한 바에 따르면, 시카고-네이퍼빌 지역의 올해 6월 기준 임금인상률은 전년대비 2.4%가 올랐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 인상률 3%보다 낮을 뿐 아니라 15개 메트로지역 가운데 11위에 그쳤다.

임금 인상률이 높은 메트로 지역은 LA와 롱비치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남부로 4.3%를 기록했다. 이어 뉴욕-뉴왁(3.9%)이 2위, 피닉스-스캇데일(3.8%)이 3위에 올랐고 보스턴-프로비던스와 아틀란타-샌디스프링스, 샌호세-샌프란시스코 지역이 모두 3%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연방노동부는 임금인상 정도를 측정하는 ECI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는데, 401K와 의료보험 등 베네핏을 모두 포함할 경우 지난 1년간 인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시애틀과 타코마 등 워싱턴주내 지역이었다.

한편 연방노동부의 12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일자리 현황자료에 의하면, 올 5월 기준 시카고-네이퍼빌 지역 민간부문 일자리는 전년 동기대비 6만5천개(1.4%)가 늘어났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 신규 일자리 증가율 1.5%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이며, 12개 메트로 지역 중 7위에 머물렀다.<최희은·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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