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동포들의 많은 관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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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고국방문단 초청 설명회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중서부이북도민연합회,
20일 고국방문단 설명회

미국을 순회 중인 한국 행정안전부 산하 이북5도위원회 관계자들이 시카고를 찾아 국외 이북도민들을 초청하는 고국방문단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관심을 당부했다.

중서부이북도민회연합회(회장 고찬열)가 주관한 ‘2022 국외 이북 도민 고국방문단 초청행사 설명회’가 지난 20일 나일스 소재 BBQ 가든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북5도위원회의 김재홍(함경북도 도지사), 박경미 지원과장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환영사(고찬열 회장), 인사말(김재홍 함북지사), 축사(김정환 총영사, 최은주 한인회장, 심기영 상임고문), 내외빈 소개, 고국방문단 초청 설명회(박경미 지원과장),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찬열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간 중단됐던 고국 방문 행사가 재개돼 기쁘다. 이북5도위원회가 1999년부터 고국 방문 기회를 만들어준 덕분에 어느 정도 그리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재홍 함북지사는 “고국 방문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오랜 기간 고심을 해왔는데 다시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통일이라는 의미가 쇠퇴하고 있다. 우리 서로가 통일을 바라고 배려, 이해 등을 바탕으로 함께 나아가다 보면 어느 날 통일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2022년 국외 이북 도민 고국방문단은 오는 8월 29~9월 2일까지 청와대, 안보 현장, 산업현장, 판문점 방문 등의 일정을 갖는다.

고국 방문 초청대상자 선정 기준은 ▲국외 거주 10년 이상인 이 북도민으로 애국심이 투철한 자(가급적 국외 이주(15년 이상)한 지 오래된 1세대 우선 추진, 도민회 활동이 많은 도민)이다. 제외 대상자는 ▲기존 방문자 ▲기존 방문자 및 금년 초청자의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기존 방문자 및 금년 초청자의 형제·자매의 직계 비속 ▲거동이 불편하여 여행이 불가한 고령자 ▲자유 민주적 기본질서 등 헌법적 질서를 부정하는 자 등이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예산이 삭감돼 2019년 9명보다는 적은 인원이 고국 방문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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