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마라톤 4만 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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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시카고 마라톤 <한국 일보>

미국 여자 신기록 나와
한인 마라톤클럽 다수 참가

9일 오전 7시20분부터 다운타운 그랜트 팍에서 열린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서 케냐 선수가 남녀 부문을 제패했다.
전 세계에서 4만 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약간 쌀쌀하지만 청명한 날씨여서 선수들뿐 아니라 길가의 응원 나온 관중들은 시카고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26.2마일의 마라톤 이벤트를 만끽했다.
남자부에서는 벤슨 킵루토 선수가 2시간4분24로 우승했으며 여자부에서는 루스 쳅게틱 선수가 2시간14분18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벤슨 선수는 작년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이디오피아의 세이푸 투라 압디왁 선수의 2시간5분1초의 기록을 25초 단축했다.
여자 부문에서 미국 선수 에밀리 시션이 2등을 차지했는데 2시간18분29초의 기록을 냈다. 이 기록은 미국 여자 선수로서는 최고의 기록이다.
여자 3등은 역시 케냐의 비비안 예로노 킵라갓 선수로 2시간20분52초였다.
첫 스타트를 끊은 휠체어 부문에서는 스위스의 마켈 후그 선수가 1시간25분20초로 남자부 우승, 미국의 수잔나 스카로니 선수가 1시간45분48초로 여자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시카고 서버브 일원의 런투게더, K 마라톤, 블루 스타, 거북이 마라톤 클럽 등 한인 마라톤 클럽에서 다수의 남녀 마라토너들이 완주했다. 시카고 한인회 임원 및 한인 가족들이 시카고 남부 18가와 할스테드 길이 만나는 코스 중 20마일 지점 근처에 모여 ‘강남 스타일’ 노래로 마라토너들의 흥을 돋우며 응원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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