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생활물가 전국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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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제외 4인가족 기준 월 3,529달러 필요

시카고시의 생활물가가 미국내 63개 주요 도시 가운데 14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통계사이트인 ‘넘베오’(Numbeo)가 최근 발표한 ‘2019 미국내 주요 도시별 생활비 지수’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시의 생활비는 4인 가족 기준 매월 최소 3,529달러가 필요해 조사대상 63개 도시 중 14번째로 높았다. 1인 가족 기준 최소 생활비는 972달러였다.              

시카고시 거주자의 세부항목별 생활비용을 살펴보면, 1베드룸(다운타운) 월 평균 렌트의 경우 1,746달러로 전국 평균 1,266달러보다 480달러가 높았다. 다운타운 이외 지역의 월평균 렌트도 1,125달러로 전국 평균 993달러보다 132달러가 많았다.

시카고의 대중교통 월 정액권은 105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35달러가 높았고 담배 1갑은 12달러50센트로 전국 평균보다 무려 5달러50센트나 비쌌으며 유치원 비용도 1,050달러로 전국평균 877달러보다 173달러가 많았다. 반면 유티리티 비용은 126달러로 전국평균보다 25달러가 낮았고 휘발유, 택시요금, 우유, 계란, 영화 관람료 등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전국에서 생활비가 제일 높은 곳은 4인 가족 기준 월 4,587달러가 필요한 뉴욕(맨하탄)이었으며 이어 호놀룰루,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브루클린(뉴욕) 등이 톱 5안에 속했다.<금홍기·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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