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의회, `160억 달러’ 라이트풋 시장 예산안 통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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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장 로리 라이트풋<로이터>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제안한 160억 달러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시 의회를 통과했다.
인플레이션에 치안 예산을 둘러싼 논쟁까지 이어지면서 라이트풋 시장은 기존에 제시한 인플레이션에 기반한 재산세 인상폭을 절반으로 줄이고 끝내 해당 인상안 자체를 폐지하는 등 예산안 통과를 위해 초강수를 두었다.
그러나 양분화 되어 있는 시 의회는 라이트풋의 예산안을 쉽게 통과시키지 않았다. 예산안과 내년 지출 계획의 기반이 되는 수익 조례(Revenue ordinance) 모두 예상보다 적은 표 차이로 통과되었다. 이번에 의회를 통과한 예산안은 향후 라이트풋의 재선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풋 시장은 재임 기간 동안 치안 확보, 기후 변화 등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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