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여행잡지사가 뽑은 전미 최고 대도시 6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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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여행잡지사가 뽑은 전미 최고 대도시 6년 연속 1위 [시카고 도심 공원 '밀레니엄파크'의 대형 조형물 '클라우드 게이트' ] <여행전문잡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웹사이트 캡처=연합>

시카고가 올해도 “전미 최고 대도시”의 왕좌를 굳혔다. 4일 여행전문잡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는 2022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를 발표하며 시카고의 6년 연속 1위 선정 소식을 알렸다.
2017년부터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시카고 지역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가 수상을 시작한 이래 가장 긴 시간 동안 ‘최고 대도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는 “우리가 리더 초이스 어워드를 진행한 35년 동안 3년 이상 연속으로 전미 최고 대도시 상을 수상한 것은 시카고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리더 초이스 어워드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의 24만 독자가 매년 선정하고 있다.
수상 이유에 대해 트래블러는 “뛰어난 건축미와 최고 수준의 박물관, 훌륭한 셰프들과 큰 규모의 양조시장 등, 시카고에서 당신은 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지역의 1위 선정 이유에 “세계적 수준의 식당, 최고급 호텔과 회의 인프라, 문화 기관,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다채롭고 다양한 커뮤니티”를 꼽았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또한 “시카고에선 그림처럼 아름다운 호숫가와 엄청난 수준의 건축미, 세계 수준 박물관에 친절한 사람들까지 만날 수 있다”며 “그리고 피자까지 최고이다”고 말했다.
시카고 관광을 홍보하는 “추즈 시카고(Choose Chicago)”의 올 여름 통계에 따르면 최근 여가와 비즈니스로 시카고를 찾는 방문객 수가 팬데믹 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동안 3백만이 넘는 호텔 방이 방문객을 맞으면서 “2019년 여름의 90퍼센트 수준”에 달했다고 추즈 시카고 측은 설명했다.
2022년 미국에서 가장 좋은 대도시에는 시카고를 이어 호놀룰루가 2위, 샌디에고가 3위, 내쉬빌 4위, 뉴욕시가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시카고는 최근 “전미 최고 식도락 도시”에서도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제치며 12위에 올랐다.<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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