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 제22대 신임회장 취임 , 이순자 회장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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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인거리축제, 무역 엑스포 예정
상의 건물 매각 관련 사항은 추후 밝혀질듯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가 새 돛을 달고 출범했다.
제21대 이순자 회장에 이어 수 년간의 공백을 깨고 마침내 상공회의소가 다시 출범했다.
7일 노스브룩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회장 취임식에는 150여 명이 참석해 오랫만에 지기개를 켜는 상의의 출범을 축하했다.
정대환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등단한 신임 제니 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상공인의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협력해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야 할 때 상의가 제 역할을 못하고 공석으로 남아있었다”면서
“누군가가 마중물이 되지 않으면 영원히 상의는 사라질 위기감 앞에서 기꺼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제니 리 신임회장은 이순자 전직 회장이 건강 문제로 행사에 불참하면서 제20대 시카고 상의 권용철 회장으로부터 시카고 상공회의소기를 전달받기도 했다.
한편 제니 리 회장은 향후 상의 계획에 대해, 내년에는 그동안 맥이 끊긴 한인거리축제를 부활시키고 경상북도 지자체 등과 연계해 소규모 무역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상공회의소 회원을 확충해 한인 동포 비즈니스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정보 교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카고 상의 건물 매각과 관련된 보고는 아직 없는가운데 전직 회장으로부터의 인수인계가 끝난 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