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19위, 솔트레이트시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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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오퍼 경쟁 심한 도시 순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주택 구입 열기로 뜨거운 가운데, 시카고시가 전국에서 오퍼 경쟁이 심한 도시 순위에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레드핀’(Redfin)이 최근 발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주택구입자들의 54%가 오퍼 경쟁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났다. 오퍼 경쟁이 가장 심했던 도시는 솔트레이크시티(75%)였으며 이어 샌프란시스코(67%), 샌디에고(65%), 워싱턴DC(62%), 보스턴(61%), 필라델피아(59%), 포틀랜드·LA(58%), 미니애폴리스·시애틀(54%), 뉴욕(53%), 오스틴(50%)이 2~10위를 차지했다. 시카고시는 40%로 19위를 기록했다.
레드핀은 전체적으로 매물이 줄어든 반면 바이어는 늘어나고 있어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주택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주거 환경에도 영향으로 미치고 있는 가운데 단독 주택이 콘도나 타운하우스에 비해 더욱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릴 페어워더 레드핀 수석경제학자는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도심을 벗어나 보다 넓고 쾌적한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25%의 사람들이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레드핀에 따르면, 50~60만달러대 매물이 가장 경쟁이 심했으며 26.5%가 리스팅 가격보다 높게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월 거래의 98.7%가 리스팅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이제 더 이상 가격흥정은 없다”는 에이전트들의 말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밖에 7월 주택구입자들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전국 평균 3.2%로 전년대비 0.6% 포인트 떨어져 이처럼 낮은 금리가 주택구입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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