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퀴즈쇼로 상식을 넓힌다

2006

한국 모바일 앱 ‘잼 라이브’ 시카고서도 인기

 

최근 등장한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잼 라이브’(JAM LIVE/사진)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를 즐기는 시카고 한인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잼 라이브는 특정한 시간대에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참가해 상금이 걸린 퀴즈를 푸는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현재 한국에서는 매일 동시에 접속하는 퀴즈 참가자가 6만명을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가 출시한 실시간 모바일 퀴즈쇼 앱인 잼 라이브는 안드로이드폰(구글 플레이)과 아이폰(애플 앱스토어)에 누구든지 휴대폰 번호 인증만하면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아나운서 등이 진행하는 잼 라이브의 라이브 퀴즈는 매번 15분간 진행되며 총 12개의 객관식 문제가 출제된다. 상금은 매회 최소 100만원 이상이고, 12 문제를 모두 맞춘 최종 생존자들이 그날의 상금을 나눠갖는 방식이다. 중간에 1문제라도 틀리면 바로 탈락된다. 상금은 5만원이상 누적되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 우승일로부터 180일이내에 출금 신청할 수 있다. 1년 365일 진행되는 이 퀴즈쇼는 한국시간으로 평일은 오후 12시30분(시카고 시간 오후 10시30분), 주말에는 오후 2시/오후 8시(시카고 시간 자정/ 오전 6시)에 시작된다.

라이브 퀴즈쇼의 원조는 미국의 ‘HQ 트리비아’다. 상금 100달러로 시작했지만 지난 달 방송에서는 상금이 5만달러까지 올라가 동시 접속자수가 무려 210만명을 넘는 기록을 낸 바 있다. 중국의 모바일 퀴즈쇼들도 당일 상금이 최고 79만9천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모바일 퀴즈쇼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몰고 있는 핫한 아이템이다.

잼 라이브에 매일 참가하고 있는 시카고지역 한인들은 “한국에 있는 친구가 매일 잼 라이브를 한다는 말을 듣고 흥미를 느껴 시작했는데, 이제는 하루에 15분씩 재미있게 상식을 넓히는 일상이 됐다”, “폭넓고 다양한 분야의 문제들을 재밌게 푸는 유용한 앱”, “평일엔 시카고시간으로 밤 10시30분이다보니 한국과 같이 친구들과 모여서 하진 못하지만, 다음날 동료들과 잼 라이브에 출제된 문제를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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