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수당, 전주보다 1만3,000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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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과열 식어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4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 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주보다 1만3,000건 증가하며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6,000건)를 상회했다.

이러한 결과는 노동시장 과열이 다소 식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라고 언론들은 해석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영향이 본격화하고 기업들이 잇따라 대량 정리해고에 나선 여파로 실업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은 노동시장이 역사적으로 비교할 때 탄탄한 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보다 3만8,000건 감소한 181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당수 실직자가 빠르게 새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뜻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