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도 배움의 기회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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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새한 차세대 리더십 써밋’…14일 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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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새한 차세대 리더십 써밋에서 샌드라 유(좌)와 편윤선씨가 강연하고 있다.

 

‘2016 새한 차세대 리더십 써밋’ 행사가 지난 14일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Bridging Gaps Between Generations’를 주제로 미전역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차세대 지도자로 성장할 고등학생, 대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리더십과 관련 강의와 멘토링을 제공했다. 연사로는 한인 샌드라 유 루거(위튼칼리지 임상심리학 부교수)와 편윤선(위튼칼리지 대학원 재학)씨가 초청돼 ‘Navigating the Pitfalls of Achieving Excellence’를 주제로 함께 강연을 펼쳤다.

영어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샌드라 유, 편윤선씨는 리더십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점, 목표를 높게 잡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장벽과 극복방안, 스트레스 관리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두 강연자 모두 1.5세로 자라며 겪었던 언어, 문화장벽의 경험담 등을 소개했다.

샌드라 유 부교수는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에 있어서 실패를 하더라도 이를 배움의 기회로 삼는 것은 좋은 스트레스로 작용해 동기부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면 나쁜 스트레스로 작용해 부정적인 감정과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결과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과정에 중점을 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에서 참석자들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심호흡 방법을 직접 연습해보고 질의응답 시간과 토론시간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이해를 높이고 궁금증을 해결했다.

문화회관 김승자 회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와 그 가족들간에 진정한 대화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함으로써 더욱 건강하고 발전적인 커뮤니티의 미래를 만드는 기반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각 세대를 연결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회관에서는 오는 12월 5일 오전 10시부터 ENAKT(Empowering Next Generation for Advancing Korean-Americans Together) 주최 멘토십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현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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