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고교생 8명중 1명 ‘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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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사이버상 피해 조사’

미 전국 아시안 고교생 8명 중 1명은 사이버 왕따 피해 경험이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3일 발표한 ‘청소년 위험행동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아시안 고교생의 13%는 “지난 1년간 문자메시지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사이버 왕따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미국 내 아시안 고교생 8명 중 1명꼴로 왕따 피해 경험이 있다.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 고교생의 사이버 왕따 피해 비율은 흑인(10%)보다 높고 히스패닉(13%)과 같다. 백인(19%)보다는 낮다. 학교 안에서 왕따 피해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시안 고교생 응답자의 11%가 “지난 1년간 학교 내에서 왕따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해 사이버 상에서 보다는 비율이 적었다.

아시안 고교생 15명 중 1명은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 고교생 6%는 “지난 1년간 타인으로부터 성 관련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아시안 고교생 중 4%는 “지난 1년간 강간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2021년 기준 아시안 고교생 중 11%는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밝혀 30%대인 타인종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아시안 고교생의 11%는 “최근 30일간 음주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오피오이드 등 마약성 진통제 오용과 관련해 아시안 고교생 11%가 “오용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백인(11%), 흑인(14%), 히스패닉(14%) 등 타인종 학생들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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