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경의 대한민국 명인 명품]
‘아이스박스 시대에서 냉장 냉동고 시대를 개척한 기업 유니크 대성..’
제대로 된 업소용 냉장고도 없었던 1980년대 우리나라. 냉장고 박스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서 독학으로 냉장 냉동고 또 특수 냉장 냉동고(백신보관용 초저온 등)를
만들어 이제는 세계적 기업으로 앞장서고 있는 주식회사 유니크 대성(회장 이성암). 본지는 유니크 대성 이성암 회장을 만나 그를 통해 우리나라 냉장 냉동고 역사와
기술의 현장을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질문= 회사설립은 언제 했고 어떤일을 하셨나요.
답=1985년 냉장고 박스를 만드는 일부터 어깨 너머로 배워서 맨손으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또 남들이 어렵다는 저온 관련 기술도 독한 마음을 먹고 독학으로 습득해 저희 제품에 녹여 경쟁업체보다
더 높은 성능의 제품으로 회사를 키워 왔습니다. 창업 후 꾸준히 냉장기술 부문에 투자하여 현재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성능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기에 지난 38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창업할 때 ‘기술추구, 직원만족, 고객만족’을 제 경영철학으로 삼았는데 지금까지 제 나름대로는 저의 경영철학을 잘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자부합니다.
질문=전략이 있었다면.
답=저는 임직원들에게 징기스칸 전략, 히딩크 전략을 가지고 일을 하자고 독려하는데 조직의 민첩성과 날렵함, 각자 역할은 있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원해서 잘하는 직원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주고 있습니다.업무효율 향상 위하여 직원들이 회사를 편안한 공간으로 여길 수 있도록 여러가지 편익 제공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질문=회사를 운영하는 궁극적인 목표, 꿈이 있다면?
답=최고의 저온기술로 산업발전과 과학발전에 공헌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안정적인 저온제품 제조의 국내1인자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또 더 진보된 저온기술 확보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질문=기업 소개를 좀더 자세히 말씀해 주신다면.
답=유니크대성은 1985년에 대성 주방 설립으로부터 출발하여 2001년 주식회사로 전환한 업소용 냉장, 냉동고 전문 제조 기업입니다.
저온 기술을 바탕으로 업소용 냉장고, 냉동고와 냉장, 냉동 쇼케이스, 의료 실험실용 냉장, 냉동고 및 초저온고 등을 만들어 식음료부터 의료,
바이오 산업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영역에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식음료 적용 제품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비교적 최근 개발된 의료 실험실용 제품으로 의료와 바이오
산업 영역으로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코로나 시기에 화이자 백신 보관을 위한 초 저온고 공급에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에도 큰 성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해외 판매는 단기간에 3000대가 넘은 주문을 소화하여 최고 수준의 제조기술과 생산능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질문=주요 실적은.
답=유니크대성은 30여개의 대리점과 200여개 이상의 판매점으로 국내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해외 10여개국에 현지 딜러 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업소용 제품 브랜드 ‘유니크’는
국내 업소용 냉장고 판매에서 1위를 다투고 있으며, 2011년 런칭한 고급형 브랜드 ‘에버젠’으로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시장 다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조달부문에서 에버젠 1등급 냉장고가 나라장터에 등록되어 있어 학교 및 관공서에서 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의료 실험실용 브랜드 ‘유디사이언티픽’ 제품으로 태국 ‘타일랜드랩’ 전시회에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바이오 관련 저온 제품은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각 나라와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일본, 대만, 베트남, 홍콩, 태국, 호주 등 세계 1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질문=앞으로의 사업발전 전략과 계획은.
답=식음료 적용 제품과 바이오 관련 제품 두 가지 제품군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이루어 내는 것을 발전전략의 핵심으로 현재 동아시아,
남아시아 지역에 머물러 있는 판매선을 중동 및 유럽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질문=대표 경영철학이 있다면.
답=‘품질은 좋고 가격은 저렴’을 특징으로 하는 가성비 최고를 추구해서 차별화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업소용제품 시장에서의 주도적인 사업진행을 위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제품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시장에 없는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업소용제품 시장 경쟁에서 한발짝 앞서 나가겠습니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기술추구, 직원만족, 고객만족’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일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초심 잃지 않고 기업을 발전시켜 세계적인 저온기술 기업을 만들어내겠습니다.
